우리는 진동으로 소통한다

2019년 Fujitsu는 그들이 개발한 Ontenna가 ⌈Good Design Award⌋(일본) 골든상을 받습니다. 이 제품은 겉으로는 보기에 머리핀 모양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특별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리를 빛과 진동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인데요, 청각 장애인들에게 소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비청각장애인도 음악이나 스포츠 등의 이벤트 현장에서 빛과 진동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Fujitsu는 설명합니다.

당시 ⌈Good Design Award⌋는 골든상을 수여한 것에 대해 아래와 같은 심사평을 합니다. 

청각 장애인이나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도 진동과 빛으로 소통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도구입니다.

국경, 국적, 연령, 성별을 초월한 새로운 유형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감각적인 메시지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합니다.

심플하고 아름다운 제품이지만 보관 및 충전 측면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며, 매혹적인 컨셉과 미래 발전 가능성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사전적으로 육감이란 오감 이외의 감각으로 육체가 느끼는 감각이라고 하는데 진동이 육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콘서트 홀이나 클럽 등에서 스피커 주변에 가면 진동을 느낄 수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몸으로 음악을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스피커에 가깝게 다가갑니다. 이처럼 진동이라는 것은 몸의 일부가 아닌 전체에 전달되어 또 다른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진동은 여러가지 정보도 제공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서로 다른 위치의 진동체가 흔들리는 크기를 달리하면 어떤 물체가 지나가고 있다거나, 혹은 다가오거나 멀어지고 있다는 등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FujitsuOntenna가 이러한 진동이 갖는 특징을 살린 제품으로, 60~90dB의 소리를 256단계의 진동과 빛의 강도로 변환하여 소리의 특징을 전달하며,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여러 개의  Ontenna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들의 음악이나 악기 수업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Ontenna는 누구도 혼자 남겨두지 않는다(Leave No One Behind, LNOB)는 SDGs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제품으로서 ICT가 SDGs의 이행에 있어 핵심 요소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네요. 이 제품은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되고 있지만 저한테는 부담이 되는 가격(약 30만원/개)이라 당장 손에 넣기에는 쉽지 않겠습니다.

 

♦ 출처 : Good Design Award(2019), Ontenna, Fujitsu, 연합뉴스, UN,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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