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보면 정체를 알 수 있다?

글로벌 동물복지 단체인 Health for Animal은 동물이 SDGs의 여러 목표와 관련되어 있고, 특히 반려동물은 목표 3(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합니다. 동식물과 관련하여 SDGs에는 해양 생태계(목표 14), 육상 생태계(목표 15)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반려동물은 생태계를 넘어서 우리들 생활을 지지하는 한 요소로서 고려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정 현황을 살펴보니, 기관별로 조사결과 수치는 상이합니다만 점차 늘고 있는 추세로서, 저출산, 고령화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억측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결과(‘21.4)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대부분(97% 이상)이 반려견과 반려묘로 보여지는데, 집에 돌아오면 항상 반겨주던 이들이 어느날 어떠한 사정으로 갑자기 유실되거나 유기된다면…
아마 상상조차 하기 싫을텐데요,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이들도 사람의 지문 처럼 식별할 수 있고 관리될 수 있다면 좀 더 빠르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행히 사람의 지문처럼 개 또는 고양이 마다 서로 다른 모양을 갖고 있는 부위가 있다는데, 비문 즉, 코의 주름 모양이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반려견과 반려묘의 서로 다른 비문 이미지를 기반으로 개별 ID를 부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합니다.
우선 국내 벤처 기업이 개발한 Petnow로, ’22년도 글로벌 IT, 가전 전시회(CES2022)에서도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Software & Mobile Apps)을 수상하기도 한 이 앱은 반려견의 안면 사진을 찍으면 이 앱에 등록된 반려견들의 비문을 비교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여기에 AI 기술을 반영하였다네요.
이와 유사한 NoseID(日)도 있는데 동영상(5초 이내)을 찍어 비문정보를 획득한다 합니다.
다만, Petnow는 인식률 향상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업을 하고 있고 반려묘 버전도 준비하고 있어 Petnow가 좀 더 널리 사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아무튼 어떠한 방법이던 반려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시도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부이자 함께 공존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체계적 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유기나 유실된 반려동물을 찾는것만이 아니라 건강, 미용, 여행, 보험 등의 신산업 성장 동력이자 지역사회/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SDGs에 기여하는 부분의 지속가능한 경제나(목표 8) 지역사회(목표 11), 소비(목표 12) 등으로도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반려동물의 미래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한 정신건상의 서포터에서 지역사회의 서포터로 그 존재감 역시 커지겠네요.
저도 반려동물로 거북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만, 제가 무지해서 그런지 암컷인지 수컷인지 조차 모르고 지냅니다. ^^;

 

♦ 출처 : Health for Animal, CES, Petnow, Nose ID, 농림축산식품부,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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