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필요하십니까?

앞서 일상생활에서 SDGs 6번(깨끗한 물)에 기여할 수 있는 똘똘한 싱크대 절수 노즐 하나를 살펴본 바 있습니다만, 싱크대에서 SDGs에 기여할 한 가지가 더 떠오릅니다.

그렇습니다… 글 제목에 등장한 주방세제 사용을 줄이는 것

물론 친환경 주방세제를 직접 만들어 쓰면 환경부담을 낮출 수 있겠지만, 시장에서 사서 쓴다면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 환경에 부담을 주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주방세제 사용량 자체를 줄일 수 있다면 SDGs 3번(건강), 6번(깨끗한 물, 위생), 14번(해양생태계)과 함께 13번(기후변화 대응)도 기여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세제 사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으로 싱크대 물과 식기가 있겠습니다.

먼저, 물의 관점에서 도움을 줄 수는 무언가가 있는지 살펴보니…세정력을 높여주는 물로 바꿔주는 싱크대 헤드가 있다 합니다. 비누 없이 물 만으로 목욕이 가능한 샤워헤드를 개발한 업체가 만들었는데요, 그들에 따르면 물을 분수기처럼 아주 미세한 알갱이로 바꿔 분사하면 이 물 알갱이들이 부드러운 연마제 역할을 해 식기의 세정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다만, 샤워헤드처럼 손쉬운 교체는 어려운 듯…때에 따라서는 별도 시공이 필요할 수 있다 하니,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식기에 대해 살펴보니…음식찌꺼기나 기름때가 잘 묻지 않는 식기가 눈에 띕니다. 앞서 다뤘던 절수 노즐 개발 업체가 만들었는데요, 이 업체는 나노기술을 사용해 접시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미세하게 흠을 만들어 기름 때 등 오염물질이 접시에 붙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스듬히 접시를 갖다 놓으면 접시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이 쓸려 내려가는 모양새로, 물의 청결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 만으로 살균까지 가능하다는 데요…

이 접시는 일본 내 지상파방송사 등 각종 매체에서 SDGs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고, 일반 접시에 비해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초도 생산분이 일주일만에 매진됐다 하니 시민들 반응 또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 접시의 후기를 살펴보면 SDGs와 함께 설거지 시간을 많이 줄여줬다는 글이 눈에 띄는데, SDGs를 위한 윤리적 소비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실용성까지 더해져 시장에 알리게 된 듯하니…SDGs가 비즈니스의 기회가 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SDGs에 기여하고픈, 그리고 가사 시간을 줄이고 싶은 분들은 관심을 둘 만하겠습니다.

 

♦ 출처 : Science, PR TIMES, meliordesign, 日経, ABC(朝日), UN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