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레 들림…가볍게 넘기기엔 위험하다!

음식을 먹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사레…

그런데, 사레에 자주 걸리면 폐렴에 걸리기 쉽다는 걸 아시나요? 전문용어로 음식물을 삼키는 장애를 ‘연하곤란’이라고 하더라구요. 의학적으로는 식도를 구성하고 있는 어려 구조물들이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움직여 음식물을 위로 전달하는데, 뇌졸증,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신경질환 등으로 인해 신체기능이 저하되면 식도로 넘어가 폐렴을 일으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속가능한 발전(SDGs)과 사레에 걸리는 것과는 무슨 관계가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연하곤란’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노인성 질환으로, 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SDGs의 슬로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No One will be Left Behind)에 부합함과 동시에 3번째 목표(건강·복지)에 기여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그들을 위한 섬세한 맞춤형 서비스나 복지가 그 어느 나라 보다 요구되지만, 제때 제공되지 않아 나중에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기서,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의 ‘연하곤란’을 인지하는 시점을 놓쳐 서서히 폐가 손상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빠지는 경우가 이에 대한 사례로 여겨지네요.

이에, 일본의 쓰쿠바 대학의 한 연구실에서 탄생한 신생 업체인 PLLMES‘연하곤란’을 사전에 인지하고 맞춤형 식사를 유도하는 장비를 개발하였습니다.  GOKURI라는 장비인데요, 머리띠 처럼 생긴 넥밴드(Neckband)를 목에 걸치면 환자가 음식을 삼킬 때 발생하는 소리를 감지하고 앱과 연동하여 음식물이 식도로 가는지 기도로 가는지 판단하여 알려준다고 합니다.

GOKURI 개발자는 ‘연하곤란’으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때 목 넘김 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착안하여 이에 대한 빅데이터와 센서, AI 기술 등을 활용하여 장비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テレビ東京를 비롯한 일본의 각종 미디어나 의료장비 관련 대회에서 소개 및 수상된바 있는 이 장비는 2021년 국제전자박람회(CES 2021)에도 출품하였다고 하네요.

현재 이 장비는 일본의 요양시설 등에서 환자별 맞춤형 식단 조정을 위해 활용되고 있고, 정식 의료장비로도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머지않아 일상 병원에서도 만날 수 있지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국제연합(UN)의 전기통신 전문 기구(ITU)에서도 말하는 바와 같이 ICT 기술이 모든 SDGs 이행에 촉진제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 출처 : GOKURI, PLIMES, 日経ビジネス, 헬스조선, テレビ東京, Leave a Nest, I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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