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가죽 그 이상의 가치 < Apple >

비건….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채식 중에서도 허용식품이 상당히 제한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들의 주식으로 만든 가죽이여서 인지 비건 가죽이라 불리는 듯 싶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소재가 사과입니다.

로 가죽을?… 상당히 신선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먹는 부분으로 만든다면 의미가 없겠죠. 사과가죽은 식음료를 만들고 남는 건더기(?)나 상품화가 되지 못한 사과 등이 사과가죽의 원재료가 된다 합니다. 그럼 현재 사과가죽 제품을 팔고 있는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우선 국내를 살펴보니 NOT OURSMARHENJ 등에서 사과가죽으로 가방이나 신발 등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왜 사과가죽 제품이어야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은 이웃나라 일본으로 건너가 봅니다. 비건가죽 전문 브랜드로 Lovst가 눈에 띄는데요, 사이트 한편에 왜 사과가죽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동영상과 함께 게시하고 있어 저처럼 관련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도 사과가죽을 쓰는 것이 좋겠구나…라는 느낌 정도는 전달해 줍니다. 또한 이들은 원단 제조사와 함께 가죽 표면의 재질감이나 디자인 등을 공동 개발하여 품질을 높히기 위해 노력한다 합니다.

이처럼 국내외 패션잡화 업계에서 환경 친화적인 원단으로 패션 잡화를 제작•판매하는 그들의 도전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하겠습니다. 다만, 제품에 사용되는 원단이 국산이 아니라는 점….그래서 자국의 환경에 더 많이 공헌하기 어렵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분위기에 맞서 사과가죽 원단 개발까지 추진한 일본의 패션업체 하나가 눈에 띕니다. 이 업체는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가죽제조사와 공동으로 사과가죽을 개발하여 패션잡화 제작•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나가노현은 일본의 사과 주생산지 중 하나라고 하니, 원재료(사과 부산물?) 수급을 고려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품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의 각종 매체에서는 일본 최초로 사과가죽을 개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사과를 재배하고 있고, 또한 사과가죽에 대한 이해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라 생각됩니다만 원단까지 개발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는 사과가죽 원단을 개발했다거나 제조•생산한다는 글을 찾기 쉽지 않네요.

만약 사과가죽 원단까지 자체 수급하고 제품을 제조•생산한다면 경제 활성화(목표 8), 산업기술 혁명(목표 9), 지속가능한 도시(목표 11)와 소비(목표 12)에 기여하는 그야말로 SDGs 종합 선물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음식을 위해 도축 후 얻게 되는 천연가죽을 쓰는 것을 환경에 부담을 준다고 말할 순 없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건가죽이 세간의 입에 오르는 건 가죽을 위한 도축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그리고, 석유화학으로 만들어지는 인공가죽과 달리 자연분해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 주지 않을까… 라는 SDGs에 당면한 우리의 절박한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출처 : 나무위키, NOT OURS, MARHENJ, LOVST, 朝日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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